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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날짜와 시간 올해는 언제일까요?

행복한리치임 2023. 1. 2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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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 1월을 시작하더니 벌써 대한이 지나간 지 일주일이 넘어갑니다.

올해는 설날이 빨라서 뭔가 후다닥 2023년 계묘년이 날쌘 토끼처럼 달려갈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 건 뭘까요?

이제 곧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입춘 그리고 하루 뒤가 정월대보름입니다.

2023년 양력으로 2월 4일이 입춘, 2월 5일이 정월대보름이니까 음력으로는 1월 1일 설날을 지나고도 벌써 15일을 향해가고 있으니 금방 봄이 올 것 같은 느낌이에요.

한파로 너무 추웠는데 오늘부터 차차 풀리는건지 점심때를 지나면서 바람도 온화한 순풍입니다.

입춘이라는 한자는 말 그대로 봄의 전령사같은 글자죠!  (立春)

오늘 아침에도 7시가 넘어야 어슴프레 밝아지는 하늘을 보며 분명히 동지가 지나면 낮과 밤의 길이가 달라져서 낮이 서서히 길어진다고 했는데 도대체 언제쯤이면 7시 이전에 날이 밝아올까?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리고는 따뜻해지는 영상기온에 온화해진 순풍을 마주하며 달력을 보니 입춘이 코앞입니다. 

 

 

 


 

봄의 시작 - 立春

 

입춘은 24절기중에 첫 번째로 봄의 시작을 알려줍니다.

 

 

입춘날짜와 시간 

 

2023년 2월 4일 토요일  

오전 11시 43분

옛 풍속이지만 입춘시간이 되면 할아버지가 화선지에 곧은 필력으로 멋지게 써 주신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이라는 두 종이를 대문이나 현관 앞에 풀칠해서 사선으로 비스듬하게 붙였답니다. 지금은 시골도 옛날과 다르고 도시화에 따라 다르지만 동네 학식 있는 어르신이나 절 등에서 입춘대길 등을 꼭 나눠주시더라고요. 지금은 꼭 시간을 지키지 않아도 그날 붙이면 된다고 하셨었어요. 봄이 오는 것을 축하하면서 동시에 나쁜 건 나가라는 일종의 풍습입니다. 가끔 아파트 현관문에도 노란 종이에 빨간 한글이나 한문으로 입춘대길을 붙여 놓은 집을 간간히 볼 수 있지만 지금은 거의 안 붙이는 것 같습니다.

 

 

立春大吉, 建陽多慶
(입춘대길 건양다경)

(설 입, 봄 춘, 큰 대, 길할 길, 세울 건, 볕 양, 많을 다, 경사 경)


뜻이 너무 좋아요. 봄이 왔으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길 기원합니다.

 

 

 


출처 : 성모병원

 

입춘에 챙겨먹으면 좋은 음식

 

봄이 온다는 입춘때에는 봄나물도 마트에 많이 나오는 때입니다. 아삭하고 고소한 봄동부터 달달한 섬초, 향긋한 봄냉이가 생각나는 봄은요, 입맛 없던 때인 겨우내 땅속의 힘찬 기운을 뚫고 나온 봄나물로 나른한 신체를 깨워줍니다.

또 입춘에는 겨울 내내 춥고 딱딱하고 단단한 땅을 뚫고 나온 봄나물로 오신채 즉 매운맛도 나면서 강한 자극이 있는 봄나물을 즐겨 먹어요. 그 중에 하나로 손꼽자면 달래, 미나리, 부추 등을 들 수 있어요. 

달래는 칼슘도 많고 비타민이랑 철분이 들어 있어서 기운을 북돋는데 좋으면서 달래의 매운맛인 알리신 성분은 식욕이 없을때 좋다고 해요. 미나리가 제철이라고 방송에서 나오는 것도 여러 번 보셨을 텐데요. 미나리는 몸속의 중금속을 배출해 주면서 무기질, 칼슘, 단백질, 비타민도 들어 있어서 봄철의 나른함과 피로를 풀 때는 미나리만 한 게 없다고 합니다. 부추도 천연 강장제라고 불릴 만큼 따뜻한 성질을 가졌기 때문에 양기를 북돋아요. 

 

 

 

출처 : 성모병원

 

 

 

이 외에도 삼치, 아귀,도미등이 있고, 명태순대(명태의 내장을 뺀 뒤 뱃속에 소를 넣어서 만든 순대로 입춘에 먹는 음식)로 유명합니다. 이 명태순대는 눈의 건강을 돕고 피로 해소가 더 좋다고 해요. 눈에 좋은 성분이라면 비타민 A가 풍부하답니다.

오신채인 5가지를 색을 맞춰서 무쳐먹는건데요. 마늘, 달래, 무릇. 미나리, 달래, 파 등을 말해요. 혈액순환에 좋고 비타민C도 많은 이 5가지 나물도 봄에 잘 드시면 건강해야 하는 면역력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다가오는 2월 봄이 오는 입춘이면 나른하고 피곤함이 몰려오는 때도 건강하게 날 수 있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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