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렌지 사용금물 제품 알아볼까요?

집안 씽크대에 전기밥솥,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는 기본으로 올려져 있어요. 집밥을 자주 해 먹는 편이라 밥솥에 밥이 없으면 즉석밥을 돌려서 따끈하게 먹는 편이에요. 아이들이 방학한 뒤로는 밥솥이 자주 텅텅 빕니다. 워킹맘이다 보니 매번 밥과 국을 해놓지 못하고 출근할 때가 종종 있어요. 방학 때는 더욱 그렇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배달음식도 아이들끼리 잘 시키고, 편의점에서 파는 간편한 컵라면, 컵떡볶이, 용기가 있는 끓여 먹는 라면도 사 오더군요. 

얼마 전에는 막내아이가 알루미늄호일로 된 용기에 담긴 편의점 음식을 전자레인지 뚜껑을 열고 돌려도 되냐고 묻길래 기겁을 하고 절대 안된다고 손사래를 친 적이 있답니다. 정말 깜짝 놀랐거든요. 그래서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안 되는 몇 가지만 알려주고 절대로 안된다고 신신당부했더니 왜 안되냐고 도로 묻습니다. 그래서 좀 더 알아보는 계기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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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는 간편한 계란찜도 가능하고, 얼어있는 고기나 생선도 해동코스로 자연스럽게 빨리 녹일 수도 있고, 다양한 방법으로 음식물을 데우거나 간단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도 있는 가장 편한 주방조리기구입니다. 아이들도 사용법만 알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전자레인지 조심해야 할 사용법 알려드릴게요.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안 되는 것

 

 

 

1. 금속재질 스테인리스 냄비나 그릇

금속재질(스테인리스)로 된 밥그릇, 국그릇, 면기, 냄비는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릴경우 금속성분이 전자파를 받고 흡수하는 게 아니라 반사되면서 불꽃을 일으킵니다. 그러면 화재가 날 수 있어요. 화재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전자레인지 안에 넣은 내용물이 터지거나 망가질 수 있습니다.

 

 

 

2. 달걀

 

어른인 저도 한번 아무 생각 없이 전자레인지에 달걀 익힌다고 그냥 넣었다가 펑펑 소리가 나면서 달걀이 모두 껍질부터 속 노른자까지 익은 상태로 터져서 전자레인지 사방으로 파편이 튀고 피~지직 소리를 났던 공포스러운 경험이 있죠.  놀라서 안을 열어보니 사방팔방으로 다 튀어버린 계란 부스러기들을 치우느라고 애먹은 경험이 있답니다. 그 이유는 달걀을 넣게 되면 달걀 안에 들어가 있는 수분이 뜨거운 수증기를 만들어내서 압력이 커지게 되니까 달걀 안에서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펑~ 터지면서 전자레인지 구석구석 모두 튀어 버린답니다. 

 

 

 

 

 

3. 내용물 없이 전자레인지 돌리기

 

전자레인지가 잘 돌아가는지 확인차 가끔 내용물 없이 돌려볼 때가 있어요. 지금까지 고장 없이 잘 쓰고 있는 상태라서 혹시 잘 작동되고 있나 궁금해서 그럴 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러지 않아요. 빈상태로 돌리게 되면 전자레인지속의 기계가 전파를 흡수해서 빨리 고장 날 수 있습니다. 생선을 데우느라고 돌렸더니 비린내가 꽉 찼던 안을 냄새제거하는 코스로 종종 돌리는데 되도록이면 전자레인지 문을 열어놓고 깨끗하게 한번 더 닦는 편으로 방향을 바꿔야겠어요.

 

 

4. 고추 넣고 돌리기

 

매운 고추를 넣고 작동을 시켜본 적은 없지만 익힌다고 매운고추를 넣고 돌리게 되면 매운 냄새가 가득한 집안공기 체험을 할 수 있어요. 그럴리는 드물겠지만 장시간 돌리게 되면 연기가 많이 나고 매캐한 냄새를 가진 고추의 화학 성분 때문에 냄새가 많이 나서 집안공기가 무척 탁해진답니다.

 

 

5. 알루미늄 호일

 

전자레인지의 위험성을 몸소 느끼게 했던 알루미늄 호일입니다. 편의점은 즉석조리 음식이 많잖아요. 컵라면을 뜨거운 물에 부어서 먹을 수 있도록 편하게 되어 있어요. 어른손님이 호일로 만들어진 라면 즉석 조리기 제품에 뜨거운 물을 부은 뒤 기다리셔야되는데 아무 생각 안하셨는지 바로 전자레인지에 3분을 돌리시더니 10초도 되지 않아서 전자레인지 안에 불꽃이 일어서 모두 당황했던 적이 있었답니다.  하마터면 화재로 이어질뻔한 걸 근처에서 본 뒤로는 절대로 알루미늄 호일로 된 즉석조리제품은 사오지도 않거니와 아이들한테도 신신당부합니다. 알루미늄 호일은 금속성 물질이라서 전자파를 만나면 화재로 이어져요. 

 

 

6. 유리병

 

따끈하게 데워서 먹는다고 돌리는 음료수나 건강차는 위험해요. 뚜껑을 닫은 상태로 돌리게 되면 안의 내용물이 데워지면서 유리병이 터지고 파편이 튈 수 있거든요. 잘못하면 폭발하면서 다칠 수도 있으니 절대로 유리병은 넣지 않아야 해요.

 

 

7. 플라스틱 그릇

 

플라스틱 용기를 보면 전자레인지에 넣어도 되는 것과 안되는 것으로 구분되어져요. 대부분 용기의 바닥면을 살펴보면 전자레인지 사용가능이라는 문구가 써져 있는 걸 사용하는 게 좋겠지요. 플라스틱 용기는 대부분 열에 약해요. 그래서 전용용기를 넣지 않으면 용기가 녹기도 하고 비틀어질 뿐만 아니라 환경호르몬도 나와서 건강에 무척 해롭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8. 컵라면

 

다양한 컵라면의 진화로 컵라면뿐만 아니라 뜨거운 물을 붓고 컵내용물이 담긴 채로 전자레인지에 3분~ 5분 돌리라는 간편 조리식품들이 즐비합니다. 아이들은 이 컵라면 용기의 위험성에 대해 잘 몰라요. 일단 배고프니까 허기를 달래기 급하죠. 컵라면을 넣고 돌리게 되면 컵라면 용기 안쪽에 처리되어 있는 몸에 안 좋은 성분들이 열에 의해 녹아 나와 축적이 되면 암을 일으키거나 환경호르몬에 바로 노출됩니다. 종이로 되어 있는 용기는 좀 덜하다지만 그래도 사용은 되도록 지양하는 게 좋아요.

 

 

 

 

그러고 보니 달걀도 넣어봤고, 플라스틱 용기도 넣었다가 찌그러지면서 우그러져서 그때서야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안 되는 게 있고 나라는 걸 알게 되었던 경험이 사용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있었던 일들입니다. 무조건 다 넣으면 데워지고, 간편하다고만 알고 있었으니까요. 만일 요리에 눈을 뜨고, 뭔가 요리를 시도하고자 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꼭 알려주시고 주의를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환경호르몬 : 사람 몸에서 만들어지는것이 아닌 산업환경에서 만들어지는 화학물질로 사람 몸에 흡수되면 내분비계통의 기능을 방해하는 해로운 물질입니다. 외인성 내분비교란 화학 물질을 즉 환경호르몬이라고하며 내분비 교란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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