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클프리 와이셔츠 구김펴기 단점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면서 신랑 와이셔츠를 꺼냅니다.
반팔셔츠를 입고 다닐때도 다림질을 합니다.
가을 셔츠도 다려야 정돈되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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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감별 다림질 온도

스팀다리미를 사용하는데 전화받으면서 다림질하는 사이 옷감을 태웠습니다.
이럴 수가... 왜 옷이 순식간에... 정신을 다시 차리게 합니다.
다리미의 온도가 높게 설정된 걸 모르고 옷에 스팀을 대면서 작동시킨 탓입니다.
제일 강한 단계로 설정해놨던게 아닌데 손으로 스치다 보니 얼떨결에 그렇게 되었습니다.

 

 

1~2단계 : 나일론과 아세테이트 직물
3~4단계 : 울과 혼방같은 모직물
5~6단계 : 린넨, 코트 같은 면직물

 

평상시에 입던 남편의 셔츠는 주로 면직물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아무렇게나 뜨겁게 달궈진채로 다렸기 때문에 크게 신경을 안 쓴 겁니다.

 

다리미로 옷을 밀기도 전에 대기만 했을 뿐인데 순간 달라붙는 느낌은 예상을 달리하지 않았습니다.
순간 너무 놀랬습니다.
새 와이셔츠인데... 
다림질 안 해도 되는 거라 해서 택배로 받자마자 빨아서 건조기에 안 넣고 바로 빨랫줄에서 말린 겁니다.
링클프리인데 구겨짐이 빨아 널어도 안 펴져서 구김을 펴보려다가 이렇게 된 겁니다.

 

링클프리 

원래 (wrinkle free)로 무주름, 구겨지지 않는 셔츠 같은 것을 말합니다.
주름이 잘 생기지 않으니 세탁 후에 관리도 편한 의류소재를 사용합니다.
관리와 보관도 편하니까 바쁜 일상에서 시간도 아낄 수 있어 링클프리라고 하면 선호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셔츠 앞면이 구멍 나서 망가진 부분이 크게 보이니 어쩔 도리가 없어 보입니다.
불에 덴 것처럼 구멍이 나 있으면서 주변부를 쭈글거리기까지 합니다.
살려보려고 해도 답이 안 나옵니다.

다른 셔츠의 안쪽 라벨을 살펴보니 모두 면혼방의 옷들입니다.
이 링클프리 셔츠는 POLYESTER 92%, POLYURETHANE 8%입니다.
즉 폴리에스테르와 폴리우레탄이 섞인 소재로 만든 옷을 링클프리라고 하나 봅니다.
나일론 소재 같아 시간도 얼마 되지 않아 금방 마르고 시원하면서 몸에 안 달라붙어 좋습니다.

 

 

링클프리 세탁관리방법

세탁기 사용 용이합니다.
건조기에는 넣지 않는 게 좋습니다.
따뜻한 정도의 온도로 다림질 가능합니다.
여기에서 따뜻한 정도의 온도라는 뜻은 다리미 단계표시로 1~2단계 정도입니다.
옷을 꽉 돌려서 짜는 건 안됩니다.

 

주의사항

온도가 높이 올라가면서 건조되는 건조기는 안됩니다.
다리미는 되도록 사용 안 하는 게 좋습니다.
세탁 후 물기가 조금 있으면 툭툭 털어서 널면 됩니다.
(옷의 물기를 뺀다고 꽉 짜면 주름이 생성됩니다.)

저처럼 세탁 후에도 주름을 펴야 하는 셔츠라면 약한 스팀다리미정도로 살짝 주름을 펴주시면 됩니다.
다리미판에 대고 열심히 주름을 펴본다면 저처럼 와이셔츠 버리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아깝지만 다른 색상의 링클프리소재 와이셔츠는 1~2단계로 조심조심 주름을 펴놨습니다.
집안일은 해도 표시가 안 난다고 하는데 새 셔츠를 못쓰게 해 놔서 내심 초심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앞으로는 더 주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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