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보관 오래두고 먹는방법 냉장 냉동 기간 얼마일까?

그때그때 마트에 가면 계절에 따라 출하되는 야채와 채소들이 다릅니다.
종류에 따라 보관기간도 다릅니다.
한때는 대파가 비쌌기에 요즘 같은 겨울철엔 어떻게 하면 오래 두고 먹는 방법이 있는지 어머님이 해주신 말씀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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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 오래두고 먹는 방법

 

마트에서 구입해 올 때는 기분 좋게 야채와 채소들을 구분해서 사 옵니다.
하지만 냉장고에 들어가면 어느 때는 썩어서 버리면서도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왜 정리를 잘하지 못할까 생각해 보니 보관방법이 잘못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 어머님이 직접 용기에 담아주시면서 알려주신 방법이 있기에 공유합니다.

항상 겨울이면 식탁에 빠지지 않는 감초 같은 식재료 대파는 꼭 있어야 하는 중요한 재료 중 하나입니다.
겨울에 베란다에 심어놓고 줄기가 나오는 대로 잘라서 먹지 않는다면 마트에서 사다가 항상 냉장실에 보관해야 합니다.
처음엔 잘 사용하다가도 마지막 몇 줄기는 무르고 썩어서 버리기 일쑤입니다.

3주가 되어가는 대파

1. 냉장 보관 (2~3주)

잘 씻은 후 보관합니다.
이것을 깨끗이 씻고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 줍니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금방 상할 수 있습니다.

키친타월로 감싸기
키친타월로 감싸 수분을 적당히 유지할 수있도록 합니다.
이후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하면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뿌리 제거 후 세워 보관
뿌리를 자르고, 대파를 길게 세운 상태로 냉장고 문 쪽에 보관하면 신선도가 오래갑니다.

 

2. 냉동 보관 (6개월 이상)

잘게 썰어 보관
사용할 크기로 썰어준 후 밀폐용기에 넣거나 지퍼백에 담아 냉동 보관합니다.
필요할 때 꺼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진공포장
진공포장기로 대파를 압축해 보관하면 냉동고 안에서 냉동 화상(냉동고 건조)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3. 물에 담가 보관 (일주일 내)

뿌리가 있는 경우
뿌리를 자르지 않고 물에 담가 냉장고 문 쪽에 세워 보관합니다.
물은 2~3일에 한 번씩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4. 건조 보관 (장기 보관)

말려서 보관
대파를 잘게 썰어 햇볕에 말리거나, 전기건조기를 사용해 건조합니다. 
건조한 파는 밀폐용기에 넣어두고 국물 요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머님은 대파를 사다가 깨끗하게 정리한 뒤 물에 흙을 모두 깨끗하게 털어 냅니다.
물기가 모두 빠지면 빨래 건조대에 바늘과 실로 흰 부분을 엮습니다.
흰 부분이 위로 가게 한 뒤 군데군데 빨래집게로 고정합니다.
하루 이틀 겨울바람에 아파트에서 말리면 물기가 없어지면서 겉이 약간 마른 듯 만듯한 촉감이 듭니다.
세로로 한 뼘, 가로로 두 뼘 정도 되는 담을 용기에 가지런히 정리해서 나열합니다.
이렇게 보관하면 파의 둘레가 살짝 건조해져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칼로 썰때 미끄러짐 없이 더 잘 썰리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보관하면 2주가 지나야 약간 수분이 겉으로 나옵니다.
보통 한 달까지는 썩는 것 없이 모두 대파를 음식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요알못이라 관심이 없어 장 봐오면 대충 반으로 접어 냉장고 야채칸에 넣었다가 먹다 남아 물러버린 대파를 버리기가 일쑤였습니다.
야채값도 비싼 요즘 은근 대파가 꼭 들어가야 풍미가 살아난다는 걸 집밥을 통해 알게 된 뒤로는 어머님이 해주시는 오래전부터 전해져 내려 온 삶의 지혜로 주방살림 방법을 다시 배워가며 신기해하고 있습니다.
여름엔 흔해서 몰랐던 대파입니다.
겨울에 보관방법을 잘 알아서 주방살림하시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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