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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꿀팁

스티커자국 피아노에 붙은 끈끈이 없애는 방법

행복한리치임 2023. 2. 1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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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어릴 때 구입했던 피아노는 여기저기 스티커 자국이 많이 붙어 있어요.
놀다가 다칠까 봐 모서리마다 폭신폭신한 미끄럼방지 테이프를 길게 붙여놨었더랍니다.
모서리마다 구석구석 아주 길게 붙어있던 스티커

붙일 때는 몰랐는데 피아노를 떠나보내려니 아쉬움이 가득입니다.
시간이 흐르고 보니 유독 지저분해 보이는 스티커를 떼내려 하니 끈끈이가 달라붙어서 안 떨어집니다.
이걸 어째요.




그래서 끈끈이를 떼어내야 어디든 내놓을 수 있는 까닭에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모으다 폭풍검색을 해봤습니다.

스티커나 끈끈이 접착제 제거하기




드라이기 바람으로 제거하기 -

새로운 물건 샀을경우 사용가능해요.
오래된 건 제거가 잘 안 됩니다.



썬크림과 안 쓰는 카드로 제거하기 -

안쓰는 선크림이나 유통기한 지난 썬크림을 바르고
5분 정도 기다렸다가 카드로 싹싹 밀어주기
오래 붙어있던 스티커라면 30분 정도까지 기다렸다가 해주세요.



살충제 스프레이를 뿌려 제거하기 -

뿌리고 5분 정도 뒀다가 물걸레로 닦아주기
(자동차스티커에 유용해요.)
살충제라서 냄새가 독하기에 야외에서 사용하세요.



알코올솜으로 제거하기 -

넓고 크지 않은 작은 부위에 좋아요.



물파스 사용해서 제거하기 -

끈끈한 위치에 물파스를 바르고 닦아주기 (마른천사용)



아세톤으로 사용하기 -
테이프 자국정도는 가능하나 가구나 가전제품에는
사용하지 마세요.






혹여나 피아노에 상처가 나거나 긁힘 자국이 생길까 봐 어떤 걸 써야 하나 많이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예전에 장롱에 붙였던 스티커를 떼려고 아세톤으로 문질렀다가 광택도 사라지고 흠집이 생겼던 흑역사가 있기에 매우 조심하게 살펴봤답니다.



그중에 가장 안전해 보였던 알코올솜을 활용해 봤어요. 집안에 있던 물건들 중 가장 찾기 쉽고 첫 번째로 생각나는 걸로 해보는 거죠.
윗부분을 살짝 문질러보니 스티커가 뭉쳐지면서 살살살 알코올솜에 묻어납니다.
주사 맞으면 나오는 피를 닦아주는 정도의 사이즈라서 너무 작다고 생각했지만, 알코올이 의외로 많이 담겨있는지 금방 날아가지 않기에 열심히 문질러 가며 확인해봅니다.




점점 스티커자국이 알코올에 의해 불어나면서 없어지네요. 나무에 흠집이 생길까 봐 손톱으로도 살살 밀어내보고, 안된다고 망연자실하고 있던 터라 유레카를 외칠 뻔했답니다. 이래서 모르면 찾아봐야 된다는 걸 절실하게 느껴요.




윗부분부터 스티커자국 사이즈가 작아지길래 동글동글한 모양으로 밀어내려 가면서 문지르니 이렇게 많이 알코올솜에 끈끈이가 붙네요.
피아노에 상처도 하나 안남고 잘 떼어집니다.
알코올이 지나가는 자리에 수분이 남아있으니 불어나면서 점차 떨어져 나가요.





시중에 파는 일회용 알코올솜으로만 한 건데도 아주 말끔히 꽤 넓은 면적을 떼어낼 수 있었어요.
문질러야 하니까 손가락에 힘이 좀 들어가고 팔이 조금 아프지만 이 정도면 누구라도 할 수 있겠더라고요.




알코올솜 작은거 하나로 윗부분을 모두 지우고 아랫부분까지도 넉넉하게 지울 수 있을것 같아요.
비상시에 사용하려고 사뒀던 일회용 알콜솜을 스티커 떼어내는데도 쓸 줄 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답니다.
피아노의 양쪽 모서리 둘레와 피아노 다리아래에 모서리는 모두 미끄럼방지 스티커가 있는데 알콜솜 한통이면 아주 넉넉하게 스티커를 제거하고도 남을 것 같습니다.
스티커 끈끈이가 기분 좋게 떨어지니 너무나도 다행입니다.
당분간 집안에 붙어있는 스티커 자국을 보면 알콜솜 들고 다니면서 열심히 닦고 다닐 기세입니다.
별것 아닌데 기분도 후련해지면서 머리가 맑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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