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세린 활용법 배워가요.

건조한 바람이 부는 때에 보이는 얼굴부터 발바닥까지 건조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얼굴세안을 하고 수건으로 살짝만 물기를 닦아도 금방 얼굴이 당깁니다.
악건성인 피부이다 보니 수분크림을 듬뿍 바르고 영양크림을 발라도 건조하긴 매한가지예요.
해를 거듭할수록 더함을 느끼는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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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세린

바세린은 석유에서 얻은 탄화수소 혼합물, 색상이 없는 무색이나 담황색의 연고로, 자극 없고 공기의 산화작용이나 화학약품의 작용을 잘 안 받아요. 그래서 화장품의 원료나 기계류의 녹이 나지 않게 하는 녹방지제 또는 감마제로 쓰입니다.

바세린의 활용법

집안에 하나씩은 있을법한 바세린, 잘 쓰는 방법은 모르겠으나 가정에 하나씩 있다 하여 사놨던 바세린을 요즘 잘 활용하고 있어요.
건조한 요즘 활용도가 매우 높은 걸 실감합니다.

가을철 바람이 차가워지거나 봄철 건조한 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립밤이 없는 경우가 종종 생길 때 자기 전에 바세린을 발라주면 보습작용이 높아서 입술이 더 트지 않고 촉촉해져요.
얼마 전 너튜브에서 보니 전에는 석유계에서 뽑다보니 발암물질이 남아있어서 주의해야한다는걸 들은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정제기술이 좋아져서 피부에 발라도 괜찮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미국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한다고 합니다. 지금은 고도의 3중 정제 처리를 하고 있어서 비발암성 물질로 분류 된다고 해요.
얼마전 오랜만에 본 지인얼굴은 코로나 이후 처음 봤음에도 불구하고 얼굴에 주름이 없기에 좋은 화장품을 쓰는 것 같다고 같이 공유하자고 하니 다른 거 바르는 것도 없고 스킨, 로션과 자기 전에 바세린을 바르는 게 끝이라고 합니다.
물론 타고난 피부성향도 있겠지만 바르는건 오직 그 세가지라는것!
그래서 그런가 주름하나 없는 얼굴이라 3년 만에 보는 거였지만 제 얼굴 주름이 더 크게 다가와서 관리 좀 해야겠다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그래서 얼굴이 요즘 들어 많이 건조하다 싶어서 스킨과 수분크림을 바르고 나서 바세린을 발라봤어요.
확실히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당기지않더군요.
하지만 세안을 두세번정도 꼼꼼하게 해줘야 미끈거리거나 모공이 더 커진 느낌을 안 받을것 같아요.
일주일간 사용해보니 확실히 저녁에 자기전에 바르니 얼굴도 안 당기고 자고 일어나서도 불편함이 전혀 없고 얼굴에 트러블도 없어서 왜 바세린을 바르는지 알겠더군요. 다만 세안을 좀 더 신경써야 얼굴이 미끈거리는 느낌을 나쁘지않게 받아들일 수 있겠더라구요.
스킨만 바르고 바세린을 발라보니 피부의 유수분이 따로 놀면서 바세린의 유분기가 불편하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꼭 스킨- 수분크림 다음 사용해야 좀 낫더라구요. 좋은 화장품을 써봐도 너무 건성이다보니 주름도 금방생기고 그 주름이 깊게 패이니까 바세린은 좀 낫지않을까 했답니다.

바세린의 좋은 점

살균, 소독효과 - 초기에는 상처치료제로 쓰였어요. 습도조절과 세균번식억제 효과가 있어요.

코 안 쪽 진정작용 - 비염이 심해지면 콧속이 헐거나 상처가 나는데 면봉으로 바세린을 묻혀서 발라주면 진정작용도 되고 피부가 보호돼서 콧속이 헐어서 피가 나는 게 확실히 줄어요.

제모 시 마찰 최소화 - 눈썹정리를 할 때 눈썹정리칼에 바세린을 살짝 묻혀서 제모해 주면 피부가 칼에 스쳐서 상처가 나는 걸 최소화해주면서 피부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해요.

엉덩이 발진 같은 민감한 피부사용 - 약한 아기들 엉덩이에 기저귀 발진시 사용가능하며, 민감한 피부의 피부트러블도 막아줘요.

피부주름 예방 - 이미 깊어진 주름은 어쩔 수 없지만 보습을 강화시켜 줘서 주름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입술, 발뒤꿈치 각질 사용 - 입술이나 피부 쪽에 각질이 은근히 많죠. 이런 각질에 바세린을 조금 발라주면 아프지 않게 각질을 떼어낼 수 있고 발뒤꿈치에 발라주면 보습도 되고 갈라진 발뒤꿈치가 보호됩니다.

블랙헤드 제거 - 코에 블랙헤드가 잘 생기는 편이라면 바세린을 코에 살짝 코팅하듯 바르고 난 뒤, 랩으로 살짝 씌우고, 따뜻한 수건이나 드라이기의 따뜻한 바람을 이용해 10분 정도 쐬어준 뒤 순한 면봉으로 블랙헤드 부분을 살살 밀어내고 세안을 깨끗하게 해 주면 블랙헤드가 제거되는 걸 보실 수 있어요.

향수의 향을 지속시킬 때 - 향수 뿌릴 부분에 살짝 바세린을 바르고 향수를 뿌린다면 향이 더 오래 지속된답니다.

바세린 유의 사항

바세린은 피부막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지만 화상을 입었을 경우 바세린을 발라주면 열이 못 빠져나가서 안된답니다.
화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절대로 사용하지 마세요.
여드름성 피부나 염증 있는 피부 건조함이 너무 심한 피부에는 바르게 되면 더 안 좋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너무 두껍게 바르면 모공을 막을 수 있어요.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은 바셀린의 활용도가 이렇게 많은걸 나열해보니 새롭게 알게 됩니다.
적기적소에 사용하면 이점이 더 많은 바세린 집에 꼭 있어야 할 필수템인 거 맞네요.
오늘부터 열심히 자기전에 얼굴, 입술, 손등, 발뒤꿈치 바르고 건조함에서 벗어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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