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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나이키 농구화 조던 1 미드 화이트 스텔스 신어보니 어때?

행복한리치임 2023. 4. 1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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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군대 가기 전에 아르바이트 열심히 하더니 본인이 본인을 위한 선물을 하나 하겠다면서 구매했던 게 있었답니다. 그것은 바로 나이키 에어 조던 1 레트로 하이 OG 시카고 555088-101 농구화였어요. 형 바라기인 동생 둘째는 조던 1 미드 화이트 스텔스를 어느 순간 주문해 달라면서 보여줍니다. 그러고 보니 작년 1년 내내 질기게 잘 신은 라코스테 캔버스 밑창이 닳아 구멍이 뚫리고 앞발가락 쪽은 벌어져서 두 달 기다리게 한 뒤 구입해서 잘 신고 다니고 있는 한 달 후기입니다.
 
 

 
 

나이키 조던 1 미드 화이트 스텔스 

작년에는 캔버스화가 유행이었던 건지... 같은 운동화로 다른 브랜드를 구매할 거라 생각했더니 올해는 아닌가 봅니다. 농구에 대해 잘 모르니 아이들 신발은 더더욱 잘 몰라요. 왜 이 신발을 사고 싶냐 물으니 형도 농구화 좋고 예쁜 걸 신는다고 하면서 본인도 농구화를 신고 싶은데 조던을 콕 집어 말합니다. 대신 형이 산 조던은 비싸니까 본인은 조금 덜 비싼 거로 구입하겠다 하여 구매할 수 있는 금액대를 제시해 줬습니다.  그러고 보니 간간이 아주 좋은 브랜드 있는 운동화를 사서 20일 정도 신고 되판다는 러셀에 대한 이야기들을 작년에 많이 들어본 것 같아요. 조던 신발을 검색하다 보니 가격대가 만만치 않은 것들이 속속 눈에 들어옵니다. 
 
 

 
 

크림앱에서 구입하다

일반적으로 매장에서 구입하거나 인터넷 사이트에서 주문하자고 하니 가격이 너무 싼 거면 짝퉁우려가 있어서 믿을 수 있는 앱을 깔고 가격대가 좀 내려가면 사는 게 좋겠다고 해요. 엄마입장에선 "그런 게 있어?" 이렇게 말이 되더군요. 무슨 경매하듯이 그날그날 가격대가 새로 생성되고 사이즈가 귀해지면 가격이 올라가는 앱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폰으로 같이 보니 어제가 제일 저렴한 줄 알고 오늘은 더 저렴해지겠지 기다렸다가 조금 더 주고 사게 되었어요. 아이들도 가격대에 민감하더군요. 사이즈가 점점 줄어드는 것도 실시간으로 변동되어 직접 보이고요. 신기해라~~^^ 사이즈가 모두 사라지기 전에 조금 아쉬워하면서 주문했습니다. 
 
 

 
 

조던 1 미드 화이트 스텔스

농구화는 농구할 때만 편하지 운동화가 낫지 않겠냐고 많이 설득했지만, 아이는 이 운동화를 너무 신고 싶고, 친구들도 농구화를 많이 신는다고 합니다. 곧 여름인데 덥지 않을까? 땀냄새 걱정되는데...라고 말을 건네도 귀에 안 들어오나 봅니다. 그리고 신발 뒤축도 높아서 신고 벗을 때 끈 조절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하였지만, 아이를 말릴 수는 없죠! 엄마입장에서 볼 때는 완전 레트로 감성입니다. 제가 어릴 때도 이런 농구화는 아니었어도 앞모양, 줄, 옆모양 똑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때도 나이키, 아디다스 등 제법 메이커 신발들을 많이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컬러는 두 가지 : 화이트/ 내추럴 그레이, 사계절용

조던 농구화를 주문하고 하룻밤이 지나니 운동화 배송이 떴냐고 물어보며 기다리기 시작하네요. 왜 신기 불편한 농구화를 갖고 싶냐 하니 요즘 친구들이 모두 이런 신발종류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뒤축이 에어 조던 1 레트로 하이 OG 시카고보다 약간 낮아서 그나마 신발 신을 때 시간이 조금 덜 걸리더라고요. 캔버스화나 운동화는 그냥 신고 나서면 되지만, 농구화는 앉아서 뒤꿈치를 집어넣고 신발끈을 다시 조여매고 해야 하니까 조금 시간이 걸리네요.
 
 

 

 
 
엄마는 잘 모르는 아이들 신발세계지만 아이들은 얼마나 신발을 예쁘게 쓰다듬고 기뻐하는지 희귀한 신발을 수집하거나 아주 깨끗이 모셔놓고 진열해 놓는 분들 마음을 조금 이해할 것 같습니다. 여자들이 명품가방, 명품지갑을 귀하게 생각하듯이 신발덕후들이 그런 것 같아요. 흰색 신발이라 엄마입장에서는 더러운 오염도 쉽게 될 텐데 운동화 빨아줄 때 운동화 솔로 박박 문지르면 아이가 기겁을 할 것 같아서 벌써부터 농구화세탁이 고민입니다. 한 달 넘게 잘 신고 다니면서 등교할 때 시간이 빡빡해도 열심히 구부리고 앉아 신발끈을 조여매고 후다닥 등교하는 걸 보면 자기가 좋아하는 일, 자기가 하고 싶어 하는 걸 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농구화 주름도 아주 자연스럽고 천 운동화와 다르게 농구화만의 매력이 있어 보입니다.
 

조던 농구화 (운동화) 세탁 방법

뻣뻣한 운동화솔이 아닌 부드러운 브러쉬나 때타월로 불리는 이태리 타올로 세제를 푼 물에 담가 살살 문질러 줍니다. 세게 문지르면 신발창 뒤축안쪽의 부드러운 천이 찢겨나갈 수 있으니 충분히 불렸다가 살살 문질러 줘야 해요. 세게 문지르지 말고 살살입니다.
세제는 중성세제(울샴푸), 베이킹소다를 푼 따뜻한 물에 10분간 담가주면서 때를 불려요. 다 쓴 부드러운 칫솔모, 이태리 타올로 오염된 부분과 안쪽을 세탁해 줍니다. 헹굴 때는 황변이 생기지 않도록 거품이 안 나올 때까지 충분히 세제를 헹궈줘야 누렇게 변색되는 게 없어요. 모두 말렸는데 누렇게 변색된 부분이 있으면 낭패잖아요. 그런 뒤에 헹굼 할 때 식초를 한두 방을 넣어주세요. 발냄새 제거 효과도 있고 황변도 막아줍니다.  깨끗하게 헹군 신발을 말려줄 때는 마른천으로 충분히 물기를 닦아주고 신발안쪽에 신문을 구겨서 넣어주세요. 이렇게 해주면 신발도 모양이 틀어지지 않고 건조시간도 단축됩니다. 신발을 말릴 때는 그늘에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키친타월로 두세 번 감싸서 말려주세요. 그러면 누렇게 되지 않고 모양도 변하지 않으면서 빨리 마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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