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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훈련소 입영심사대 수료식 펜션 가까운곳으로 선택했어요.

행복한리치임 2023. 5. 1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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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훈련소 입영심사대 수료식을 마친 뒤 반나절 쉴 곳이 필요합니다. 입영훈련소로 들여보낼 때 미리 받아뒀던 명함들 중에 친구소개로 아들들 지나가는 모습도 동영상으로 찍어주시고 입영심사대와 가장 가까운 거리인듯한 이레펜션에 얼른 예약했어요. 훈련소 들어간 지 5주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데 시간은 그래도 흘러가더군요.

 

 

논산훈련소 입영심사대 수료식 

(11시 시작 ~ 11시 30분 종료) 

뒤늦게 px마트에서 장을 보고 다시 나와서 차량을 끌고 가는 바람에 입영심사대내에 주차를 못할까 봐 조금 걱정스러웠으나 주차공간이 넓은지 퇴소식 끝나고 나갈 때 바로 출차할 수 있는 공간이 주차했어요. 아무래도 들어오는 순서대로 안쪽으로 주차하다 보니 늦게 주차하면 바로 나갈 수 있는 이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큰 도로로 나와서 2분 정도 차량으로 이동하면 예약한 펜션이 나와요.

 

 

 


 

 

논산 이레펜션

 

친구 아들이 먼저 군대에 입대해서 알려준 곳이기도 합니다. 아들들 지나가는 모습도 동영상으로 찍어서 올려주신다고 해요. 그래서 봤더니 모두 똑같은 옷을 입고 지나가는것 같지만 엄마만 알 수 있는 무언가의 표시로 아들이 지나가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아이를 입영심사대에서 훈련소로 보내고 수료식도 입영심사대라고 알지도 못한 채 펜션예약을 했으나 잘한 것 같습니다. 비가 와서 날씨가 나빴지만 이것저것 세심하게 챙겨주신 게 많거든요.

 

 

 

 

펜션 준비물



아들이 먹고싶다는 음식 리스트 : 삼겹살, 라면, 치킨(삼겹살, 돈마호크, 목살, 신라면, 핫후라이드치킨)

챙겨 와 달라고 한 것 :전기면도기, 코털정리기(펜션에서 사용하고 도로 갖고 왔어요.)

챙겨간 물품 : 불판, 버너, 부탄가스, 에어프라이어김치, 파절이, 고춧가루 약간새우젓 조금,

마늘, 고추, 햇반묵은지, 소화제, 두통약, 파스슬리퍼 등

(불판, 버너, 부탄가스는 펜션에 있어서사용 안 했어요. 슬리퍼도 있습니다.)




 

 

 

일반 펜션과 동일합니다. 다만 생각보다 약간 규모가 많이 작아 보이더라고요. 그래도 있을 건 다 있습니다.

침구와 바닥, 쇼파겸 침대 깨끗하고요. 주방도 깔끔합니다. 화장실도 마찬가지고요.

냉장고 안에는 2리터 생수 한 병이 들어있어요. 무료입니다.

주방에도 청결해 보이는 일회용 수세미부터 행주, 세제, 그릇이랑 부탄가스가 들어가는 불판, 커다란 프라이팬 등 

필요한 것들은 모두 있습니다. 4인 ~ 5인 기준으로 알맞게 있습니다.

 

 

 

 

주방창 너머로는 지나가는 군인들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이날은 비가 와서 수료식도 좀 아쉬웠지만, 부슬부슬 내리는 비로 인해 밖에서 고기를 굽지 못했어요. 

그래도 보고 싶었던 아들과 함께 있으니 고기냄새나는 건 신경도 안 쓰이더군요. 양쪽 창문이나 문을 좀 열어놓으니 냄새도 안 베고 괜찮았습니다.

친구네 정육점을 통해 고기를 샀더니 상추, 파절이, 찍어먹는 소스, 소금까지 일사천리로 쏙쏙 넣어줘서 편하게 잘 먹는 걸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았답니다. 

먹고팠다는 치킨을 먼저 찾더군요. 집에서 준비해 간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서 꺼내줬어요. 아무래도 바로 구워져 나온 치킨보다는 맛없었을 테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어줍니다.

펜션을 나오면서 사장님이 폴라로이드로 아들에게 간직하라고 사진도 한 장 찍어주시고, 무료 아메리카노 서비스도 해주시고, 바셀린도 선물로 주셨습니다.

 

 

 

 

2층 올라오는 계단에서도 훈련병들이 지나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 이레펜션이어서 동영상을 계속 올려주시는 걸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훈련소에 들어간 날부터 간간히 훈련 나가는 아들들 모습도 올려주시고 수료식 전날에도 준비해 올 것이라든지, 일찍 오면 해야 할 일들이나 날씨 변화에 따라서도 계속 문자를 넣어주셔서 고맙더라고요.

수료식 전부터 수료식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도 안부문자도 주시고 아들들이 논산훈련소를 떠나 각자 특기병 훈련이나 다른 곳으로 떠나는 모습도 올려주셨어요. 

마음이 허전한 것도 아들걱정도 논산훈련소에 있는 기간 동안만큼은 이레펜션 사장님 덕에 마음이 훈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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