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겨울옷 다이소수면조끼 다양해요.

 

사람도 동물도 추운 계절 겨울... 

추울 때는 겨울을 나기 위한 열량 있는 먹거리와 따뜻한 보온성을 가진 옷으로 체온을 유지하도록 살아가요. 가족들을 위한 따뜻한 옷으로 옷장을 정리하느라 반려견 겨울채비는 잊을뻔했답니다. 집안에서 키우고 털이 있는 동물이다 보니 보온력 있는 의류는 필요 있을까? 없어도 되겠다 싶었어요.

 

 

 

 

테오와 운동할겸 외출했다가 필요한 걸 사러 들어온 다이소에는 없는 게 없네요. 목적 없이 들어왔지만 어느샌가 뭔가 사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하는 곳 여기가 아닐런가 싶습니다. 한 바퀴 돌다 보니 눈에 들어온 반려견 겨울옷이 많이 걸려는 걸 보고 골라보기로 했습니다. 산책 용품, 겨울옷, 장난감, 간식, 목욕용품 등등 필요한 건 모두 여기서 구매해도 될 듯합니다.

 

 

 

 

반려견을 위한 예쁜 옷을 고르려고 왔어도 여기저기 모두 구매하고픈 지름신이 발동해요. 실내에서 장난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예쁜 것들도 모두 겨울용으로 모두 바뀌었어요.  비숑은 사람을 무척 잘 따라서 놀아달라고 장난감을 갖고 온답니다. 겁도 많고 짖지 않으니 키우기가 수월한 데다 놀아달라고 장난감을 물고 다가올 때는 아이들이 무척 좋아해요. 강아지를 키우고픈 마음은 없었지만, 정서적으로 아이들한테도 좋다고 하여 키우게 된 강아지라 서로 공감대도 형성되는 것 같아요. 

 

 

 

 

테오가 골라온 수면조끼... 낮에는 털이 길어서 괜찮지만 저녁에 잠잘 때는 추울 것 같다며 들고 왔어요. 종류가 무척 많으니까 결정장애도 생기고 강아지 몸무게나 체형에 따라서도 사람 옷 고르듯 사이즈가 다르니 우리 집 반려견 사이즈나 몸무게 체형을 미리 체크해서 고르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 거 같아요. 털이 많고 몸무게는 얼마 안 되는 지라 중간 사이즈 M으로 선택했어요. 잘 맞아야 할 텐데... 잘 맞으면 다음에 올 때 그 사이즈로 한벌 더 구입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집으로 돌아와 얼른 입혀 본 다이소 강아지 수면조끼 M사이즈... 딱 잘 맞습니다.  겨울이라 털을 잘라내면 추울까 봐 그냥 내버려 두니 먹는 게 모두 털로 가는지 덥수룩해지는 모습으로 찍혔네요^^... 잘 때 꼭 웅크리고 자는 걸 보니 안쓰러웠는데  조끼를 입혀놓으니까 따뜻한가 봅니다.  이전 옷을 입혔을 때는 어색한지 벗겨내려고 아등바등했었거든요. 이번엔 그러지 않는 걸 보니 좋은가 봐요. 

 

 

 

 

가족들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비숑 오키... 잘 놀다가 힘이 빠지니까 테오가 안아주니 기분이 좋은지 혓바닥을 내밀고 장난을 쳐요.  반려견도 너무 추울 때 밖에 나가면 감기걸릴까봐 산책을 조금 자제하고 있는데 날씨가 좀 풀리면 밖에 나가서 같이 뛰어야겠어요. 추울때 따뜻한 걸 찾는 건 사람도 동물도 같은 마음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