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체인 종류 & 김서림 제거방법

눈이 한차례 오니 도로가 마비되고 엉망입니다. 바깥 기온이 낮아지면서 눈이 살짝 빙판이 되기도 해요. 이럴 때는 제설차량이 어디선가 구세주처럼 나타나 도로에 염화칼슘을 뿌려주면 바로 녹잖아요. 시내야 다니는 차량들도 많고 제설작업도 빠르게 이루어지니 괜찮다지만 외곽이나 산간지역에는 겨울이면 차량에 꼭 체인이나 제설을 도울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해요.

체인에는 사슬형, 우레탄, 스파이더, 스프레이, 패치형이 있어요.

(장착해본것 3가지 적어볼게요)

MCARFE

사슬형 체인 -

몇 해 전만 해도 차 트렁크 안에 한자리 차지하고 있던 체인입니다. 막상 눈이 내려서 체인을 장착하려고 하니 혼자서는 쉽지 않고 아예 눈이 많이 내린 곳을 달려갈 때는 괜찮지만 눈이 덜 내린 곳을 주행할 때는 소음이 얼마나 심한지 몰라요. 덜커덩거리는 승차감으로 많이 불편했어요. 도로가 사슬과의 마찰로 인해 훼손이 될까 봐 조심스러웠지만 가장 싸고 장착하기가 불편해서 그렇지 튼튼하고 가격이 착했어요.

플랫폼7

스프레이 체인 -

임시방편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체인을 장만 못했을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뿌리기만 하면 되는 장점이 있지만 단거리 10km 내외 정도에서 사용할 수 있어요.

MCARFE

우레탄 체인 -

제설 작업이 잘 되는 편인 도시에 적합한 체인으로 차량 이동도 많고 빙판이 적은 도로라면 우레탄 체인이 적합합니다. 가볍고 보관도 편하고 사슬형 체인보다 진동, 소음도 적고 초보운전자도 장착이나 탈착도 쉽게 할 수 있어서 편해요. 하지만 내구성은 사슬형에 비해 조금 약합니다.

현대해상

겨울철 차량 김서림 제거 방법 -

바깥 기온은 낮고 차 내부 온도는 추우니까 히터를 틀어서 따뜻한데 어느 정도 운행하다 보면 김서림이 발생해요. 겨울에 발생하는 김서림은 차량은 따뜻하고 밖은 추워서 유리가 차가워지는 결로현상 때문입니다. 일단은 바깥 유리에서 생긴 현상인 줄 알고 와이퍼를 작동해봅니다. 제가 그렇게 했거든요. 김은 점점 더 서려오고 와이퍼는 소용없고 주행 중이라 당황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당황하지 마세요. 바람이 앞유리로 나오도록 FRONT 버튼을 눌러주면 좌우 앞 좌석으로 바람이 나와서 김서림을 제거해줘요. 조수석의 바람이 나오는 방향을 창가 유리 쪽으로 해놓는 게 김서림도 빨리 제거됩니다. 또 공기 순환장치를 내부순환으로만 하면 안에 있는 공기만 돌아서 김이 서릴 수 있으니 외부 공기가 유입될 수 있도록 버튼을 눌러줘요. 경험상 너무 당황됐기에 에어컨을 온도를 낮춰도 보고 높은 온도로 세게 틀어 보기도 했던 초보시절이 있었습니다. 이럴 때는 에어컨 온도는 높이고 송풍구를 앞유리 쪽으로 하면 따뜻한 바람이 나와 서렸던 김이 제거됩니다. 추운 날 창문을 열고 달렸던 경험도 겨울철에 차량 김서림에 대해 절대 잊지 않도록 도움을 주네요.

눈이 내린 후 차량관리 -

염화칼슘이 뿌려지면 눈은 바로 녹아서 운전하게 좋지만 차량하부에는 안 좋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염화칼슘에 소금 성분이 들어가 있으니 발열반응을 해서 도로의 수분을 녹게 만드는 거라 차량 하부를 녹슬게 만들어요. 그래서 꼭 하부 세차를 온수로 해주시거나 하부 코팅을 해서 부식을 막는 방법이 있습니다. 눈이 내리고 빙판이 되는 도로... 조금 늦더라도 안전 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