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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리치
세배하는법 절하는 예절 배워봐요. 본문
설날, 추석, 제삿날 절하는 방법이 가끔 헷갈려서 어르신들께 절하면서 동시에 두 손을 위로 올리던가? 오른손이 위인지 왼손이 위인지 어떤 손을 포개야 하는지도 몰라요. 어떤 때는 아이들이 몇 번 절을 하는 거냐고 물어볼 때가 있답니다. 아이들의 본보기는 어른이니까 기본적인 건 알려줘야 할 것 같아서 찾아봅니다.
세배
세배라는것은 아침 일찍 일어나 남녀노소가 모두 새 옷(설빔)으로 갈아입고서, 차례를 먼저 지낸 뒤에 자리를 정리한 뒤 첫째부터 순서대로 조부모나 부모님께 절을 하고, 형이나 누나 등 차례로 절을 해요. 순서는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먼저 새해에 덕담 한마디 짧게 드리고 새해 첫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는 가까이에 계신 친인척을 찾아 이웃어른께 세배를 드립니다.
세배하는 방법
올바른 세배 방법에 대해 잘 알고 계신가요? 세배의 시작인 공수인사에서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있답니다.
남자는 왼손이 위로 오게하고, 여자는 오른손을 위로오게 하여 두 손을 가지런히 모아줍니다.
이렇게 공손하고 가지런하게 모은 두 손을 배꼽에 오게 한 후 고개를 숙여 인사를 드립니다.
꼭 기억하세요!
남좌여우 - 잊지 마세요!
남동여서 - 남자는 동쪽에 서고 여자는 서쪽방향에 섭니다.
손모양 - 여우남좌
남자는 좌 왼손이 위, 여자는 우 오른손이 위
남자 세배 올리는 방법
공수한 손을 (왼손이 위로 오게) 눈과 눈썹사이까지 올렸다가 내리고 허리를 굽힌 후 손을 바닥에 짚어요.
왼쪽 무릎을 먼저 바닥으로 꿇고 오른쪽 무릎을 꿇은 뒤 두 무릎을 가지런하게 놓아요.
왼쪽 발이 아래로 가게 포개놓고 엉덩이를 내려서 깊이 앉습니다.
3초 정도 잠시 머물렀다가 머리를 들고 팔꿈치를 편 다음 오른쪽 무릎을 세우고 손으로 오른쪽 무릎을 짚은 뒤
일어선 다음 가볍게 목례 즉 고개를 살짝 숙여서 인사드려요.
그런 후 다시 공손하게 무릎을 꿇은 뒤 앉습니다.
여자 세배 올리는 방법
공수한 손을 어깨 높이로 올리고 나서 시선은 손등을 바라봅니다.
왼쪽 무릎을 먼저 꿇은 뒤 오른쪽 무릎을 가지런하게 꿇어요.
오른발이 아래로 가도록하고 발등을 포갠 뒤 엉덩이를 내려서 깊이 앉아요.
공수한 손을 (오른손이 위로 오게) 이마에 붙인 상태에서 윗몸을 앞으로 구부린 후 절을 합니다.
(45도 정도로 상체를 숙여주세요.)
3초정도 잠시 머물렀다가 오른쪽 무릎을 먼저 일으켜 세워 일어나 손을 그대로 내린 뒤 발을 가지런하게 모아 선 뒤 가볍게 고개를 숙여서 인사를 합니다.
그런 후 다시 공손하게 무릎을 꿇은 뒤 앉습니다.
여자 평절
두 손을 모으고 왼쪽 무릎부터 가지런히
꿇은 뒤 엉덩이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만 숙여주고 절을 해줍니다.
여자 반절
양 옆에 손을 자연스럽게 내리고
왼쪽 무릎을 꿇고 오른쪽 무릎은 세워주고
상체를 살짝 숙여 줍니다.
예전처럼 한복으로 갈아입고 절을 하면 예쁘지만 세배하는 법을 잘 모른다고 스트레스받을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어르신께 먼저 새해 건강하시라는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밝은 얼굴 표정과 반듯한 자세로 세배하면 웃어르신도 좋은 덕담 한마디 해주신답니다.
절하고 고개를 들면 아이들은 부끄러워서 고개를 잘 못들고 휙~ 자리를 떠버리는 아이들이 있잖아요. 꼭 세배 드린 후 공손히 앉아서 웃어른의 덕담도 듣고 일어서는 걸 잊지 말라고 알려주시는 것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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